수유 중 약물 주의, 최신 가이드

모유수유는 아기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불립니다.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이자, 아기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 주고 정서적 안정까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유 중 엄마가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약을 먹어도 모유수유를 계속해도 될까?”라는 고민은 수유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입니다.

2025년 현재, 수유 중 약물 안전에 대한 정보가 AI 앱과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로 많이 제공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든 약이 안전한 것은 아니며, 전문가의 상담 없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유 중 약물 복용, 왜 이렇게 주의해야 할까?

수유 중 약물 주의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엄마가 복용한 약물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의 성질에 따라 모유로 이행되는 비율은 혈중 농도의 1%~10%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아기는 성인보다 간·신장 기능이 미숙하여 약물을 대사 하거나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일부 약물은 극소량이어도 아기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거나, 소화 장애, 과도한 졸음, 체중 증가 지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 먹는 건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수유맘 커뮤니티의 핫이슈, 약 복용해도 괜찮을까?

최근 수유맘 커뮤니티에서 가장 자주 올라오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유 중 두통약 먹어도 되나요?”
• “감기약 먹으면 모유 끊어야 하나요?”
• “소염진통제 안전한가요?”

많은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할까 고민하지만, 사실 모든 약물이 수유를 막는 것은 아닙니다. **수유 중 복용이 허용되는 약물도 상당히 많으며, 전문가와 상의하면 안전하게 수유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2025년, 수유 중 약물 관리도 앱으로 똑똑하게!

요즘은 AI 기술의 발달로 수유 중 약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 LactMed: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로, 약물별 모유 이행 정보와 대체 약물까지 제공
• e-lactancia: 스페인 의학재단 운영, 색상별로 위험도를 표시해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

하지만 앱 정보만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같은 약이라도 아기 나이, 건강 상태, 수유 주기에 따라 권고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앱은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고 최종 판단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수유 중 비교적 안전한 약물 리스트

다음은 수유 중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들입니다. 단, 개인마다 체질과 상황이 다르므로 의사 상담은 필수입니다.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두통, 발열 시 사용 가능
• 이부프로펜(부루펜): 단기 복용 시 안전하다고 알려짐
• 세트리진, 로라타딘: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사용, 모유 이행이 낮음
• 페니실린계 항생제: 대체로 안전

수유 중 반드시 주의해야 할 약물

다음 약물은 수유 중 복용 시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약물입니다.

• 암페타민, 코카인, 마약성 진통제 →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영향
• 리튬, 사이클로스포린 → 독성 높음
• 항암제 → 수유 즉시 중단 권고
•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 일정 기간 수유 금지 필요

수유 중 약물 복용 원칙

전문가들은 수유 중 약물 복용 시 다음 원칙을 강조합니다.

1.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하기
2. 최소 용량으로 사용하기
3. 수유 직후 약 복용하기 (다음 수유 전 약물 농도 낮추기 위해)
4. 의사·약사와 반드시 상의하기

수유 중 약물이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

수유 중 복용한 약물이 아기에게 미치는 부작용은 크게 네 가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졸음 → 중추신경계 억제
• 수유 거부, 보채기 → 위장 장애
• 체중 증가 부진 → 수유량 감소
• 장기 독성 → 간, 신장 독성 가능성

따라서 약 복용 후 아기의 상태에 변화를 느낀다면 즉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조언: 수유 중 약물 복용은 반드시 상의하세요

“수유 중 약물 복용은 위험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체 약물이 존재하거나 수유 시간 조절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수유를 끊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유 중 약물 부작용 체크리스트

약 복용 전 다음 다섯 가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약물이 모유로 얼마나 이행되는가?
• 아기의 연령과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
• 약 복용 기간은 얼마나 되는가?
• 아기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인가?
• 대체 약물이 존재하는가?

워킹맘, 초산모, 알레르기 수유맘의 현실 고민

워킹맘

업무 중 두통이나 감기로 약을 먹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졸음을 유발하는 약은 피해야 하며, 반드시 안전 여부를 전문가와 확인해야 합니다.

초산모

“약 한 번 먹었다고 모유수유 끊어야 하나?”라는 불안이 큽니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은 복용 후에도 수유가 가능하니 전문가 상담을 통해 불안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수유맘

항히스타민제 중 졸음을 유발하는 구세대 약보다는 세트리진, 로라타딘 등의 신세대 약물이 권장됩니다.

수술 후 수유맘, 약 복용 시 주의사항

수술 후 마취나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 수유 지속 여부가 고민됩니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는 피하거나 안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마취제 잔류 가능성도 전문가가 평가해야 합니다.

수유 중 약물 vs 모유수유 중단, 어느 쪽이 안전할까?

모유수유를 끊는 것이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모유 중단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기 면역력 저하
• 정서적 안정 저해
• 엄마 유방 울혈, 유선염 위험 증가

따라서 무조건 모유를 끊기보다는 대체 약물을 찾거나 복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수유 중 진통제 종류별 비교

• 아세트아미노펜 → 안전도 가장 높음
• 이부프로펜 → 단기 복용은 괜찮음
• 아스피린 → 모유 이행 있으나 소량 복용 시 허용되기도 하나 신생아 출혈 위험 때문에 신중해야 함

천연 치료 vs 약물 치료

천연 요법을 선호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두통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감기엔 꿀차나 코세척 등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허브차는 자궁수축이나 호르몬 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천연=안전’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수유 중 감기약 성분별 안전도

• 세트리진, 로라타딘 → 안전
• 코데인, 디펜히드라민 → 졸음 유발, 수유 시 주의
• 슈도에페드린 → 모유량 감소 가능성 있음

약국 일반약 vs 처방약, 수유 중 차이점

일반약은 비교적 안전한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의사 상담 후 복용해야 하며, 처방약은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대체 약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유맘에게 드리는 제안

수유 중 약물 복용은 단순히 약 하나를 먹고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가와 상의한다면 대체 약물이나 복용 시간 조절로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고민하지 않는 것입니다. 불안하다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세요. 그것이 엄마와 아기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