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뼈는 조용히 무너진다… 지금부터 관리해야 합니다

1.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osteoporosis)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낮아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척추, 대퇴골, 손목 등에서 잘 발생하며, “조용한 도둑”이라고 불릴 만큼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골절이 발생한 뒤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50세 이상 여성의 약 30% 이상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으며, 남성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년기 골절은 회복이 어렵고,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키기 때문에 조기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

골다공증은 나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 호르몬 변화: 폐경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저하
• 영양 부족: 칼슘, 비타민 D, 단백질 부족
• 흡연과 음주: 뼈세포 파괴 및 칼슘 흡수 저하
• 운동 부족: 체중 부하 자극 감소로 인한 골밀도 저하
• 특정 약물 복용: 스테로이드, 항경련제, 갑상선 호르몬 과다복용
• 유전적 요인: 가족력 있는 경우 발병률 상승

3. 주요 증상 및 징후

골다공증은 ‘조용한 질병’으로 불립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한 뼈 손상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키가 줄었다 (척추 압박골절)
• 등이 구부정해졌다 (척추체 변형)
• 자주 골절된다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부러짐)
• 지속적인 등/허리 통증

※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가 예방의 핵심입니다.

4. 진단 방법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 측정을 통해 진단합니다.

•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척추와 대퇴골 검사
• T-score 기준:
  - T-score -1.0 이상: 정상
  - -1.0 ~ -2.5: 골감소증
  - -2.5 이하: 골다공증
• 보조검사: 혈액검사, 골형성/흡수 마커 등

5. 치료 방법

약물과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 비스포스포네이트: 골흡수 억제, 1차 선택약
• PTH (부갑상선호르몬): 뼈 형성 촉진
• 데노수맙: 6개월 간격 주사
• SERM: 폐경기 여성에게 사용

정기 검진을 통해 치료 반응을 확인하고, 복용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관리하는 법

• 칼슘·비타민D 섭취:
  - 칼슘 700~1,000mg / 비타민D 800~1,000 IU
  - 식품: 우유, 치즈, 두부, 멸치, 뼈째 생선
• 햇빛 노출: 하루 20분 이상 산책
• 체중 부하 운동: 걷기, 계단 오르기, 가벼운 근력운동
• 금연·절주: 골세포 손상 방지
• 낙상 예방: 욕실 미끄럼 방지, 야간 조명 설치 등

7. 골다공증 환자와 가족에게 드리는 동기부여

“지금의 내 뼈는, 미래의 내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뼈는 보이지 않지만, 몸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단 한 번의 골절이 독립적인 삶을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골다공증은 미리 대비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 15분 걷기부터 시작하세요.
• 하루 한 컵의 우유가 뼈를 지킵니다.
• “10년 후에도 넘어지지 않는 나”를 상상해 보세요.

8. 골다공증 관리 체크리스트

구분	핵심 내용 요약
주요 원인	호르몬 감소, 칼슘 부족, 운동 부족, 유전
주요 증상	키 감소, 통증, 골절, 척추변형
진단법	DXA 골밀도검사 (T-score 기준)
약물치료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사제, SERM 등
식이/생활 관리	칼슘 섭취, 체중부하 운동, 금연, 낙상방지
동기부여	“지금 뼈는 미래의 나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