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 해석법 수치 하나로 내 몸 상태를 읽는 법

건강검진, 숫자가 말해주는 내 몸의 경고

매년 받는 건강검진 결과표, 숫자만 가득한 수치를 보고 “정상이네요”라는 말만 믿고 넘기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그 수치 하나하나에 우리 몸의 중요한 신호와 위험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반 건강검진에서 자주 등장하는 항목들의 의미와, 어떤 수치일 때 위험신호인지, 그리고 관리를 위해 필요한 실천 방법을 전문가의 시선에서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본문 – 꼭 알아야 할 주요 검진 수치 해석법

1. 혈압 수치: 고혈압·저혈압 기준과 오해

• 정상 범위: 수축기 90~119mmHg / 이완기 60~79mmHg
• 주의 기준: 130/80mmHg 이상 → 고혈압 전 단계, 생활습관 개선 필요
• 잘못된 해석: 긴장하거나 커피 한 잔 후 재면 수치가 달라질 수 있어, 최소 5분 안정 후 측정해야 합니다.

📌 Tip: 혈압이 살짝 높더라도 체중 감량, 염분 줄이기,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2. 공복혈당: 당뇨 전단계부터 관리가 시작된다

• 정상 범위: 70~99mg/dL
• 경계 수치: 100~125mg/dL → 공복혈당장애 (당뇨 전단계)
• 위험 수치: 126mg/dL 이상 → 당뇨 가능성, 정밀 검사 필요

📌 Tip: 식사 시간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혈당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검진 전 최소 8시간 금식 후 측정해야 정확합니다.

3. 총 콜레스테롤과 LDL/HDL 수치의 의미

•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가 정상
• LDL (나쁜 콜레스테롤): 100~129mg/dL 이하
• HDL (좋은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이 이상적

📌 왜 중요할까?
LDL이 높고 HDL이 낮을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 해결책:
LDL 줄이기: 포화지방 줄이기, 오메가3 섭취, 걷기
HDL 높이기: 금연, 체중 감량,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4. 간 수치(AST, ALT): 무증상 간질환 신호

• AST(GOT)/ALT(GPT): 정상 40 IU/L 이하
• 이 수치가 높을 경우 → 지방간, 간염, 약물 영향 가능성

주의해야 할 상황: 건강검진 전 과음 또는 무리한 운동을 했다면 일시적으로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관리 팁: 술 줄이기, 밀크씨슬 섭취, 체중 감량. 건강기능식품 과다복용 시 간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음

5. 크레아티닌·GFR: 신장 기능 확인

• 크레아티닌: 남성 0.7~1.3 mg/dL, 여성 0.6~1.1 mg/dL
• GFR: 60 mL/min/1.73m² 이상이 정상

GFR 수치 감소는 만성신부전 초기일 수 있으며, 증상이 없어도 정기 추적이 필요합니다.

📌 관리법: 단백질 과잉섭취 자제, 이뇨제/진통제 과용 주의, 수분 섭취 균형 유지

6. 빈혈 검사(Hb 수치): 특히 여성과 고령자 주의

• 정상범위: 남성 13.0~17.0g/dL, 여성 12.0~15.0g/dL
• 수치가 낮으면 철분결핍성 빈혈 가능성
• 증상: 피로, 두통, 창백한 얼굴

📌 철분 보충 방법: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 함께 섭취, 공복보다는 식후 30분이 부담 적음

건강검진 수치, 오해와 진실

오해	사실
수치가 정상이면 건강하다	경계 수치도 추적 관리 필요
한 번 높게 나왔으면 질병이다	생활습관, 검사상황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건강검진은 1년에 한 번이면 충분	가족력이나 위험요인에 따라 맞춤 검진 필요

결론 – 수치를 이해하면, 건강관리가 쉬워진다

건강검진 결과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닙니다.
그 수치는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경고이자 힌트입니다.
정상 수치라도 방심하지 말고, 경계 수치일 때는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의 나이, 성별, 가족력, 직업 환경에 따라 관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오늘 받은 건강검진 결과, 그냥 서랍에 넣지 말고 위 내용을 참고해 하나씩 체크해 보세요.
당신의 건강은 '이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요약 체크리스트

• 혈압이 130/80 이상이면 고혈압 전단계
• 공복혈당 100 이상이면 당뇨 전단계
• LDL은 낮게, HDL은 높게 유지
• AST/ALT 높으면 간 건강 위험 신호
• GFR 60 이하, 신장기능 이상주의
• Hb 수치 낮으면 빈혈 가능성, 특히 여성